‘광주U대회 양궁’ 한국,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 (종합 2보)

여자 대표팀, 말레이시아 꺾고 동메달 획득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종호.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김종호·김태윤·양영호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230-22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31-224로 꺾었던 한국은 멕시코의 메디나 랜더로스 아돌프·델 발리에 카스틸로 대니얼 캐빈·카르도수 로페즈 마리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240점 만점 경기에서 대표팀은 초반 10점을 연이어 명중시킨 멕시코에 57-59로 뒤처졌다. 한국은 이내 115-115로 동점을 이뤘지만 이후 172-173으로 다시 1점차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마지막 화살에서 양영호·김종호가 10점을 쏘면서 9점을 연달아 쏜 멕시코에 승리를 거뒀다.

설다영·김윤희·송윤수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3, 4위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30-22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강호 미국에게 패했던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점수차를 계속 벌려나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9, 10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말레이시아는 6, 8점을 쏘는 실수를 범하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