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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북 핵개발 포기, 한반도 평화와 번영으로 함께 나가자”

황교안 총리 “북 핵개발 포기, 한반도 평화와 번영으로 함께 나가자”

기사승인 2015. 07.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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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2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사 발표
"북, 교류협럭 통해 남북공동 번영 미래 열길 기대"
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정전협정 62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제야말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우리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정전협정 이후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한반도에는 여전히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도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면)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 총리는 또 “6.25전쟁은 우리 겨레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겼다. 국토의 대부분은 잿더미로 변했고 외국의 원조가 아니면 끼니를 해결하기도 어려웠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전쟁의 폐허위에서 세계가 기적이라고 부르는 눈부신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의 도움으로 누란의 위기를 극복했던 우리는 이제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많은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이 증언하듯이 대한민국의 이러한 발전은 정전협정 당시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이러한 성공의 바탕에는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드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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