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 뉴욕매거진 표지 모델로 등장…이유가?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 뉴욕매거진 표지 모델로 등장…이유가?

기사승인 2015. 07. 28. 08: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 뉴욕매거진 표지 모델로 등장…이유가?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혐의를 부인하는 그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간)자에서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의 흑백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36번째 의자는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비어 놨다.

아울러 "빌 코스비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이 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들의 연령은 20대부터 80대로 직업은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뉴욕매거진의 웹사이트는 이날 수 시간 동안 다운됐다.

이 잡지는 "1960년대에 성폭행은 낯선 사람에 의한 폭력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를 거리끼지 않고 말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며, 피해자로서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강한 무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의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빌 코스비 사건의 상당수가 1970∼1980년대에 벌어진 것이어서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성폭행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두지 않은 주(州)도 많지만 조지아·매사추세츠·워싱턴D.C는. 15년, 펜실베이니아는 12년, 캘리포니아·콜로라도·일리노이 등은 10년, 메인은 8년, 미네소타는 3년의 공소시효를 두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