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구름 사건 원인 “세제 거품이 하천에 방류된 것”…인체 유해 여부는?

하남시 구름 사건 원인 "세제 거품이 하천에 방류된 것"…인체 유해 여부는?

경기도 하남시 구름 사건의 원인이 밝혀졌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남시 구름이 떨어졌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다리 아래 하천, 풀밭 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구름으로 보이는 물질이 땅에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남시 구름으로 불린 이 물질은 물로 쏴도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119와 시청 공무원들이 출동하는 등 각종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화장품 업체가 아닌 세제 소분업체의 소분과정 중 업체 직원이 실수로 세제 원액을 사업장 바닥에 흘렸으며, 이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청소수가 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방제작업은 마무리 상태다. 시 관계자가 해당 사업장에서 현장 확인 중"이라면서도 이 세재로 인한 거품이 인체에 해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