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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품질인증사격 성공.. 본격 양산 돌입

‘천궁’ 품질인증사격 성공.. 본격 양산 돌입

기사승인 2015. 07.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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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발사장면2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발사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천궁이 품질인증사격에 성공,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天弓)’이 품질인증사격에 성공,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올해 배치 예정인 천궁 최초 생산품의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품질인증사격은 무기가 개발 단계에서 보인 성능을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하는 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품질인증사격은 올해 말 군에 납품될 예정인 첫 생산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사청은 “천궁의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천궁은 공군의 노후한 ‘호크’를 대체할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2011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1개 발사대 당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해 하나의 발사대에서 수초 간의 짧은 간격으로 단발, 연발 사격을 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더 기능을 하나의 레이더로 통합한 3차원 위상배열레이더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수십 기의 적 미사일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다.

당병규 방위사업청 중고도유도무기사업팀장(공군대령)은 “이번 사격을 통해 천궁의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만큼 사업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천궁이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하고 또 하나의 명품무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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