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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미국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 거듭 강조

김무성, 미국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 거듭 강조

기사승인 2015. 08. 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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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 열고 공천개혁 강조
"비례대표 줄여서 300석 유지하는 게 우리 당의 일반적인 생각"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정치인생에서 꼭 하나 남기고 싶은 것”이라고 주창해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미국 방문 중에도 관련 간담회를 열고 “오픈프라이머리가 100% 완벽한 정당민주주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한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정당민주주의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부터 7박10일 일정을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대표는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한인언론들과 ‘정치혁신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를 열고 “필요하다면 여야가 함께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 함께 한국에 맞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야당에 제안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 정치는 공천 영향력을 가진 당의 권력자에게 잘 보이려고 줄을 서기 때문에 계파정치, 분열의 정치가 근절되지 않고있다”며 “만악의 근원인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정치권이 안고있는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정수 확대 혁신안으로 논의에 불이 붙은 국회의원 정수 문제에 대해선 “지역구 의원 수가 늘더라도 비례대표를 줄여서 지금의 300석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당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선 “당 대표로서 어떤 직능이든지 한 명도 비례 추천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성 있고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분들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중국 방문 당시 ‘상하이발(發) 개헌 봇물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개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외국에서 국내의 민감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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