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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엇갈리는 신격호·신동빈 부자 … 누가 거짓말 하나

또다시 엇갈리는 신격호·신동빈 부자 … 누가 거짓말 하나

기사승인 2015. 08. 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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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3일 오후 6시 50분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화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 사장은 “신 총괄회장은 신 회장이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마자 나가라고 했다”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만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격분한 모습이었다고 묘사했다.

앞서 롯데그룹 측이 이들 부자가 화해했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신격호·동빈 부자가)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신동빈 회장이 (일본)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이야기하자 신격호 총괄회장이 웃으며 “어허...”라고 대답하며 화해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종현 롯데그룹 정책본부 상무는 신 총괄회장이 신 회장에게 격분했다는 신 사장의 주장에 “신선호 사장 개인의 의견”이라고 일축하며 “아까 공식적인 발표는 현장에 있던 4명의 의견을 종합해 말씀드린 것이어서 (신선호 사장 보다) 신빈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선호 사장이 거짓말을 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또 신 총괄회장이 격분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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