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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포츠에 이어 문화 마케팅까지…‘감성’으로 다가간다

현대차, 스포츠에 이어 문화 마케팅까지…‘감성’으로 다가간다

기사승인 2015. 08. 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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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전)-브릴리언트 코리아’에 전시될 회상에서, 미래 데자뷰를 보다: 차창에 비친 구름, 옛 건물, 그리고 첨단 건물의 조화가 전통과 현재를 함께 비추고 있는 일상을 담은 사진./제공=현대차
최근 현대자동차가 미국 인기 스포츠인 NFL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유명 미술관을 지원하고 나섰다. 미술·음악·문화나눔 등 장르 구분 없이 지원을 통해 기업의 예술 후원 ‘메세나’의 새 지평 열었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오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전)-브릴리언트 코리아’를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가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한국인’과 ‘그들이 만든 일상’의 ‘과거’와 ‘현재’ 모습 등을 주제로 했다.

현대차는 4년 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으로 제시한 ‘모던 프리미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써 ‘예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술·음악·문화나눔 사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은 현대차가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해 120억원 후원 프로젝트의 첫 대형 전시회다. 이 전시회로 현대미술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에게 현대미술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 10년간 최대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진 작가를 포함한 유망 작가들에게 2013년부터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내 ‘갤러리 아트 존’에서 분기별 주제에 따라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영국 테이트모턴 미술관에서도 올해부터 2025년까지 ‘현대 커미션’ 이름으로 혁신적인 현대미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한-미-유럽을 잇는 현대차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러한 후원활동은 한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외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이미지를 한껏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계의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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