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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내달 13일 은퇴 전 마지막 경기서 ‘49승 무패’ 도전

메이웨더, 내달 13일 은퇴 전 마지막 경기서 ‘49승 무패’ 도전

기사승인 2015. 08. 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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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의 상대는 2009년 WBC 웰터급 챔피언 안드레 베르토


5월 ‘매니 파퀴아오’와 펼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전 경기 무패 신화를 이뤄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은퇴 전 마지막 경기를 통해 복싱 역사상 최다 기록인 49전 무패에 도전한다.

메이웨더와 함께 링에 오를 상대는 2009년 WBC 웰터급 챔피언인 안드레 베르토(32·미국)로 결정됐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웨더가 내달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베르토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무패 복서’ 타이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복싱의 전설이라 불리는 록키 마르시아노의 사상 최다 49전 49승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케이블 방송사 쇼타임과 계약상 한 경기만을 남겨둔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를 치른 뒤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전 세계팬들의 관심은 그에게 집중된 상황이다.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잠정 챔피언인 베르토의 통산 성적은 33점 30승(23KO) 3패로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강자와 맞붙은 적이 없어 그에게도 이번 메이웨더와의 경기는 새로운 도전이다.

앞서 메이웨더는 5월 파퀴아오와의 ‘세기의 대결’을 ‘세기의 졸전’으로 펼쳐 세계 복싱팬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기록을 위한 승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능해 보인다.

메이웨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9월 13일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며 “베르토는 젊고 강한데다 최고를 무너뜨리겠다는 ‘배고픔’을 아는 선수이지만 그 역시 나에게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메이웨더 프로모션 측은 메이웨더가 베르토전을 치른 뒤 파퀴아오와의 재대결을 ‘진짜 은퇴 경기’로 펼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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