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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격표 매겨 성노예 매매 “10세 미만 여아, 현시세로 19만원”

IS 가격표 매겨 성노예 매매 “10세 미만 여아, 현시세로 19만원”

기사승인 2015. 08. 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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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격표 매겨 성노예 매매 “10세 미만 여아, 현시세로 19만원” 출처=/유튜브캡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연령대별로 가격표까지 매겨 아동들을 성노예로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유엔 분쟁지역 성폭력문제 담당 특사인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는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IS의 아동 성노예 가격표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성노예로 거래되는 아동들은 분쟁지역에서 붙잡힌 아이들로 IS 조직원뿐 아니라 중동 부자들에게도 매매되고 있다.

IS 조직원을 대상으로 한 현재 ‘시세’는 1∼9세 아동 1명당 165달러(약 19만 3000원), 10대는 124달러(약 14만 5000원)이며 20대를 넘어가면 가격이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의 중동 부자들은 수천 달러를 불러 우선적으로 낙찰되기도 한다.

반구라 특사는 블룸버그 통신에 “소녀들이 마치 석유처럼 팔려다닌다”며 “소녀 1명이 5∼6명의 다른 남자들에게 매매되기도 하고, 어떤 IS 조직원은 몸값으로 수천 달러를 요구하며 소녀 가족들에게 되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공개된 한 IS 영상에는 조직원들이 여성 노예의 가격을 놓고 의논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IS 팸플릿에는 쿠란 구절까지 빌려 강간과 구타를 정당화하며 여성 노예를 다루는 법에 대한 조언이 담겼다.

반구라 특사는 “IS는 평범한 반군조직이 아니다. 전통적인 군대와 잘 운영되는 조직적인 국가가 합쳐져 있다”며 “IS를 평범한 반군조직으로 여기고 익숙한 방식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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