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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후 70년 담화 14일 발표할 듯”...패전일 하루 전 발표로 최종 조율

“아베, 전후 70년 담화 14일 발표할 듯”...패전일 하루 전 발표로 최종 조율

기사승인 2015. 08. 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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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를 패전일 하루 전인 14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전후 70년 담화를 주제로 논의해 온 ‘21세기 구상 간담회’는 오는 6일 저녁 아베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일본 후지TV FNN뉴스는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각의 결정 없이 총리 개인 담화 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검토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베 담화에서는 2차 대전에 대한 반성, 전후 평화국가로서 일본이 걸어온 길과 향후 국제 공헌의 자세 등이 뼈대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베 총리의 최근 발언 등을 고려했을 때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키워드인 ‘식민지배’,‘침략’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중 통절한 반성은 ‘지난 대전(2차 대전)’을 목적어로 해서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한 ‘침략’은 중일관계를 의식해 담화에 직접 반영하거나 담화와 관련한 회견 등에서 거론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식민지배’는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도는 또한 담화가 정부 공식 견해임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전후 50주년 담화인 무라야마(村山) 담화와 마찬가지로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발표하는 방안도 정권 내에서 재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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