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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탄수화물의 반전, 꼭 필요한 에너지원 “김·콩·채소에도 함유”

[비밀레서피] 탄수화물의 반전, 꼭 필요한 에너지원 “김·콩·채소에도 함유”

기사승인 2015. 08.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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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탄수화물은 사람을 움직이는 에너지원 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인식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합니다. 그런데 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이 바로 탄수화물인 것, 아시나요?


지난 17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탄수화물의 반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탄수화물 종류에는 단당과 이당, 올리고당, 다당이 있습니다. 단당은 당 1개로 포도당과 과당에 여기에 해당되며 이당은 당 2개의 결합으로  설탕, 꿀, 엿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 단당과 이당을 단순 탄수화물이라고 부릅니다.


올리고당은 3~10개 이상의 당이 결합된 것이며 다당은 당 10개 이상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올리고당과 다당은 복합 탄수화물에 포함됩니다.


단순 탄수화물은 분해가 쉬워 몸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반면 복합탄수화물은 분해속도가 느려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포도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는 뇌입니다. 뇌는 피곤함을 느낄 때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이 때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는 적정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단순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항상성 유지를 위해 애쓰게 되고 결국 뇌를 자극해 온몸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탄수화물의 이상적인 섭취 방법은 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을 균형있게 먹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일을  막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탄수화물을 살을 찌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다하게 섭취한 단순당을 소모하지 않으면 지방으로 쌓이는데 특히 복부에 쌓여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또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고 동맥 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반면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섭취해서도 안됩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의 경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뇌근육이 빠져 가력이 약화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 경우 뇌 발달과 성장을 위해 탄수화물을 섭취해주도록 합니다. 


탄수화물은 흔히 밥, 빵, 감자, 고구마, 설탕 등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음식에도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의 탄수화물 비율은 30~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과 같은 식이섬유들이 탄수화물이라고 합니다. 알긴산은 포만감을 조성해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노화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김의 알긴산은 몸안의 독소를 흡착, 밖으로 배출하는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콩 중에는 대두류와 완두콩 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단백질 식품으로 분류되는 대두와는 달리 완두콩 류는 상대적으로 전분이 많습니다. 생강낭콩 성분은(이하 100g 기준) 탄수화물 29.2g : 단백질 10g, 마른녹두성분은 탄수화물 62g : 단백질 22.3g, 생완두 성분 100g 탄수화물 13.2g : 단백질 5g의 비율로 대두를 제외한 콩류는 단백질원보다 탄수화물원에 더 근접합니다.


아울러 완두와 녹두는 올리고당이 함유돼 있는데 대장 속 미생물의 먹잇감이 돼 대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완두와 녹두는 밥을 대체할 수 있는 탄수화물 공급원입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따르면 과식으로 체하거나 속이 안 좋을 때 밥 대신 2~3일간 녹두죽을 섭취하면 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 속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착한 탄수화물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미국 의학 전문지 '내과학 기록'에 의하면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은 가장 적게 먹는 그룹보다 사망률이 22%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특히 채소 속 식이섬유는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식사 전 채소 섭취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전에 먼저 채소를 먹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분비가 되며 포만감이 조성되면서 식사량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속 식이섬유를 잘 흡수하는 방법으로는 많이 씹어먹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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