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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일촉즉발 순간, 끝까지 원칙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 “일촉즉발 순간, 끝까지 원칙 지켰다”

기사승인 2015. 08.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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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후반기 맞아 새누리당 의원 청와대 오찬, 남북회담 "또 다시 북한 도발로 안보 위협 안돼 끝까지 원칙 갖고 임했다", "온 국민 의연한 모습 큰 힘...장병 전역 연기, 예비군 애국심 '감동'...4대 개혁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남북 최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도발로 국가 안보가 위협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촉즉발의 긴박한 순간에도 끝까지 원칙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안보 위기 앞에서도 온 국민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고 우리 군인과 국민들의 애국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제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하며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정확히 임기 반환점을 돌아 이날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여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최고위급 회담에 대한 간략한 소회를 밝히고 4대 구조개혁, 민생·경제 법안 정기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남북 간 전쟁 위기까지 치닫는 초긴장이 조성된 상황에서 극적 타결을 이뤄낸 최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로 북한 도발로 시작된 국가 안보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면서 “일촉즉발의 긴박한 순간들이었지만 또 다시 이런 도발로 우리 국민들의 안위와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끝까지 원칙을 갖고 임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안보 위기 앞에 온 국민이 의연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이 됐다”면서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군들이 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애국심과 자긍심이 살아 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정치도 국민을 위하는 일에 더욱 힘을 모으고 국민과 군 장병들이 나라를 위하고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하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앞장 서 준 당에 감사를 표하고 “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국가 경제와 미래 세대들을 위해 이것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면서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날 의원 연찬회에서 “미래 세대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을 새누리당에서 반드시 뒷받침을 잘 해 꼭 성공해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다 앞장서자 다짐을 단단히 했다”면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모두 박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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