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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1000만 돌파 ‘역대 한국영화 13번째’, 올해 최장 일일 박스오피스 1위

‘베테랑’ 1000만 돌파 ‘역대 한국영화 13번째’, 올해 최장 일일 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5. 08. 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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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영화 ‘베테랑’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테랑’이 개봉 25일째인 29일 오전 7시 30분 10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돌파했다. 이로써 ‘베테랑’은 통산 17번째, 한국영화로는 13번째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베테랑’의 천만 관객 돌파 속도는 기존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17편을 통틀어서 역대 4번째 속도. ‘베테랑’보다 1000만 돌파가 앞섰던 영화는 ‘명량’(12일), ‘괴물’(22일), ‘도둑들’(22일) 단 세 편이다. 올해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5일)과 ‘암살’(25일)과는 타이 기록. 이 밖에 ‘국제시장’(28일), ‘변호인’(32일), ‘7번방의 선물’(32일), ‘해운대’(34일) 등의 역대 1000만 영화보다는 3일에서 열흘 가량 앞선 속도다.


또한 ‘베테랑’은 개봉일부터 무려 2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면서 2015년 개봉작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도 챙겼다. 종전 최장 기록은 지난 4월 개봉했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가지고 있던 22일 연속 1위다.


‘베테랑’은 박스오피스 기록뿐만 아니라 예매율에서도 개봉 기간 내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정상을 지켰다. 예매율 1위 기록 역시 2015년 개봉작 중 최장 기록. 8월 중순 이후 방학 및 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전체 시장이 가파르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4번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폭발적인 흥행세가 설명되는 대목이다.


‘베테랑’의 천만 관객 돌파 비결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로 드라마, 액션, 유머 등 삼박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류승완 감독의 리드미컬한 연출력을 꼽을 수 있다. 단순 명료한 스토리에, 꼬지 않고 시종일관 ‘직진’으로 밀어 붙인 연출력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는 평가.


두 번째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를 들 수 있다. 류승완 감독은 “이미 시나리오 단계에서 서도철 역엔 무조건 황정민이라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는데, 황정민은 감독이 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연기를 통해 증명해 냈다.


더불어 조태오 역의 유아인은 ‘처음 악역을 맡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단연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검증된 배우 오달수, 유해진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장윤주의 연기 또한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흥행 비결로는 ‘정의가 승리하는 카타르시스’를 들 수 있다. 힘 없고 빽 없는 소시민 영웅이 불의에 맞서 승리하는 서사에 관객들이 통쾌한 대리만족을 얻었다는 평가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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