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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정점에 오른 박용만 두산회장의 ‘포럼경영’

[투데이포커스] 정점에 오른 박용만 두산회장의 ‘포럼경영’

기사승인 2015. 08. 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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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은 포럼을 가장 잘 활용하는 총수"
두산테크포럼2015
27~28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두산테크포럼 2015’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누구보다 포럼을 잘 활용하는 기업 총수.”

얼마 전 재계 한 관계자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에게 내린 평가다. 두산그룹은 물론,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포럼을 가장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으로 통한다.

30일 대한상의와 두산그룹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해외출장만 50회, 비행거리만 28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세계 각 지역에서의 포럼 참여 등으로 인해 지난해 못지않은 출장횟수와 비행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박 회장은 ‘중동-한국-중국-영국-한국’ 등에서의 포럼을 주관·주재했다. 사실상 그는 담당하는 모든 분야에서 국내외 포럼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의 포럼을 통해서는 경제현안, 정부에 대한 바람 등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 중 박 회장은 3개국에서 대한상의 주도로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했었다. 국내 포럼을 통해서는 경제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그룹의 글로벌 인지도 및 기술력 향상이라는 숙제도 포럼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7월 영국서 개최된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인지도 확대), 8월 국내서 개최된 두산테크포럼(기술력 확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계속된 포럼경영을 통해 박 회장은 이슈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경제와 두산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박 회장의 포럼경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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