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 This Feb. 1, 2011 file photo shows medical marijuana clone plants at a medical marijuana dispensary in Oakland, Calif. On Saturday, May 2, 2015, The Los Angeles Times reported that the California legislature is considering multiple _ and conflicting _ plans to impose the first major statewide restrictions on medical marijuana dispensaries and growers. California was the first state in 1996 to legalize the sale of marijuana for medical use. More than 1,000 dispensaries operate in the state. (AP Photo/Jeff Chiu, File)
미국 대학생이 담배를 피우는 수는 줄어들었지만 마약을 하는 비율은 늘어나 흡연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미시간 대학이 실시한 전국 단위 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로는 지난해 미국 대학생 가운데 6%가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운다고 응답한 반면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학생은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어떤 종류든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06년의 34%에서 2014년에는 40%로 늘었다. 엑스터시, 암페타민, 코카인 사용자가 모두 늘었지만 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대학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신문은 대학생들의 마리화나의 사용은 2006년부터 늘기시작했으며 특히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률은 이 같은 조사가 시작된 198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라면서 마리화나 사용이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화돼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담배를 매일 피운다”는 응답은 지난 1999년 19%에서 지난해 5%를 기록,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미시간 대학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고등학생 대상 조사에서도 마리화나의 사용증가 추세가 나타났다고 조사팀은 전했다.
미국 고등학생 17명 중 1명꼴로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운다는 답변을 했다. 이 같은 상습 사용이 위험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35%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