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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차 ‘엔트리’ 모델로 독일차 견제 나선다

프리미엄 수입차 ‘엔트리’ 모델로 독일차 견제 나선다

기사승인 2015. 09.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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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 정지 이미지 (1)
재규어코리아 XE
고가의 프리미엄 수입차들이 ‘엔트리(보급형)’ 차량을 통해 독일차 중심의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보다 대중화된 모델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브랜드 영향력도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재규어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의 국내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출시 모델은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프레스티지’, ‘XE R-Sport’, ‘XE 포트폴리오’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의 ‘XE 프레스티지’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 ‘XE S’ 등 5가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0 디젤 프레스티지 4710만원, R-Sport 5340만원, 포트폴리오 5450만원 △2.0 가솔린 터보차저 프레스티지 4750만원 △XE S 6820만원이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XE를 통해 재규어의 문턱을 낮춘 만큼, 재규어의 차별화된 브리티쉬 럭셔리를 많은 고객들에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마세라티도 지난해 대중 모델인 ‘기블리’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 바 있다.

지난 2012년만 해도 연간 50대 미만이었던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는 2013년엔 127대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5배 가까이 늘어난 723대까지 급증했다. 마세라티의 4륜 구동 스포츠 세단 ‘기블리’ 때문이다.

기블리는 국내서 약 500대가 팔려 마세라티 국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기블리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불과 6.3초에 불과하다. 디젤이라 연비가 좋은 것도 장점이다. 이 차량의 연비는 기준 11.5㎞/ℓ로 럭셔리 스포츠카 중 최고 수준이다.

포르쉐도 2013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마칸을 통해 젊은 운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엔트리급 차량 출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은 다양성을 통해 독일차 중심의 수입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마세라티 기블리
마세라티 기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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