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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년 연속 노벨물리학상 ‘과학 강국’ 면모…노벨상 수상자 총 24명째

일본 2년 연속 노벨물리학상 ‘과학 강국’ 면모…노벨상 수상자 총 24명째

기사승인 2015. 10. 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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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EL-PHYSICS <YONHAP NO-3255> (AFP)
6일(현지시간) 201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 도쿄대 교수 가지타 다카아키(왼쪽)와 캐나다 퀸스대학 명예교수 아서 맥도널드의 사진이 스웨덴 스톡홀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기자회견장의 스크린에 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이 2년 연속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과학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6일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56) 일본 도쿄(東京)대 교수가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분야의 상을 거머쥐었다.

작년에는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고야대(名古屋大) 교수 등 3명이 ‘청색 LED’ 개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일본은 올해의 노벨상 발표 첫날인 5일 오무라 사토시(大村智·80)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가 생리의학상을 받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자국의 수상자가 발표되는 경사를 맞았다.

남은 분야 가운데 일본의 헌법 9조(이른바 평화헌법)를 지킨 일본 국민이 평화상 후보로 추천돼 있고,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문학상 단골 후보라서 나머지 수상자 발표에 대한 열도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하고 있다.

일본은 노벨 경제학상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기 때문에 이번에 경제학상 수상자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6일 가지마 교수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일본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24명(미국 국적 취득자 2명 포함)으로 늘어나게 됐다.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3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이다.

이 가운데 과학분야가 21명으로 단연 많아 일본은 자연과학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한 셈이다.

일본이 과학 분야에서 선전하는 것은 국가 차원의 지원과 더불어 세태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맡은 분야에 천착하는 일본 특유의 학풍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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