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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개각에 측근 보강...10명 교체, 핵심 각료는 대거 유임

아베 개각에 측근 보강...10명 교체, 핵심 각료는 대거 유임

기사승인 2015. 10. 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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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DIPLOMACY-TRADE <YONHAP NO-1507> (AFP)
추천=/AFP, 연합 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이하 현지시간) 개각을 단행하며 측근 보강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아베 총리가 안보법안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경제부분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임 문부과학상에 하세 히로시(馳浩) 중의원, 신설된 ‘1억 총활약 담당상’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부(副) 장관이 기용됐다. 하세 의원은 프로레슬러 출신의 6선 의원으로 문부과학성 부(副)대신 경력이 있으며, 2009년 극우 성향으로 평가받는 지유샤(自由社) 역사 교과서를 높이 평가하고 군위안부와 관련한 고노(河野) 담화의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국토교통상에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중의원(공명당 정무조사회장), 농림수산상에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중의원(자민당 TPP 대책위원장), 경제산업상에는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중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부흥상에는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중의원, 법무상에는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참의원, 행정개혁담당상(국가공안위원장 겸임)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중의원이 발탁됐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후생노동상,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올림픽 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 등 9명은 유임됐다.

이번 개각에서 유임된 9명은 경제·재정·외무·국방 등 국정운영의 핵심 영역의 담당자들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후생노동상 등이다.

주요 유임 대상자는 각각 정권의 핵심 어젠다를 맡고 있다. 아소는 내후년 4월 소비세율 2차 인상(8→10%)과 법인세율 인하 등 주요 세제 변화를 책임질 예정이고 나카타니는 집단 자위권 법제화에 뒤따를 자위대의 대대적 체제 정비를 맡는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맡아온 아마리는 TPP 국회 비준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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