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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지방농장에서 ‘혁명화’ 조치”

“北 최룡해, 지방농장에서 ‘혁명화’ 조치”

기사승인 2015. 11. 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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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백두산 발전소 붕괴사고 책임 추정"
북한 김정은, 군인예술축전 당선 공연 관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37차 군무자(군무원)예술축전’에서 당선된 중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심실세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난 11월 초 한 지방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일 백두산 발전소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최룡해가 김정은과 청년 중시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견을 보인데다, 청년동맹이 주도해 건설한 백두산발전소의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1월 초에 지방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비무장지대 북한군 지뢰도발과 관련해선 매설 관련자가 대부분 직책에서 승진하거나 유임됐다고 보고했다.

지뢰도발을 기획한 정찰총국장 김영철은 대장 계급을 유지한 채 당창건 70주년 행사에 참석했고, 특수전 담당으로 지뢰매설작전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전투훈련국장 임광일은 70주년 열병식때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행사진행 동향을 설명한 것으로 보아 작전국장으로 새로 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8월 20일 우리 군의 응징포격에 대응하지 못한 인사는 문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격사실을 지연보고한 서부전선 관할 2군단장 김상룡은 함북지역 9군단장으로 좌천됐고, 작전국장 김춘삼과 화력지휘국장 박정천도 열병식에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해임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국정원은 우리 국민 중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찬양한 10명을 찾았고 이들이 단순 찬양이 아닌 시리아 입국 방법이나 IS 대원 접촉 방법 등 구체적으로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하며 이들을 감시하고 범죄로 규정 할 테러방지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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