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근혜 대통령, ‘YS’ 영결식 ‘건강상’ 불참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YS’ 영결식 ‘건강상’ 불참 가능성

기사승인 2015. 11. 26. 09: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건강 상태 호전되지 않아 국회의사당 영결식 참석 힘들 전망...26일 오전 중 최종 결정...건강상태 봐 가면서 서울대병원 운구차 배웅 방안도 검토
< YS 서거 >국회 추모예배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아침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회추모예배준비위원회와 국회평신도 5단체협의회 등이 마련한 추모 예배에서 장상 전 국무총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오전까지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봐 가면서 영결식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박 대통령이 영결식에 불참하더라도 김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영결식장으로 가기 직전 빈소인 서울대병원으로 들러 배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건강 상태를 봐가면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이날 오후 1시25분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광화문?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23일 열흘간의 다자외교 해외 순방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으며 3개국을 거친 강행군으로 과로까지 겹쳐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변인은 영결식 참석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 더 봐가면서 어떻게 할지를 가능하면 빨리 결정할 것”이라면서 “순방도 있고 쌀쌀한 날씨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참모진들은 박 대통령이 귀국한 지 엿새 만인 29일부터 다시 해외 순방길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이서 영결식 참석이 무리라는 인식이 강한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결식 참석을 원하고 있지만 참모진들은 박 대통령 건강 상태가 감기와 피로 누적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날씨가 영하권으로 접어둔 가운데 1시간 30분 정도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불참하는 방향으로 건의를 올리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로 돼 있던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 건강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아침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아침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평소 애착을 많이 가졌던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이어서 참석하고 싶어했지만, 순방을 앞두고 있고,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시작된 행사로 박 대통령은 해마다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