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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 발인 준비로 분주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YS 서거] 발인 준비로 분주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기사승인 2015. 11. 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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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발인예배 가져…운구 예행 연습도 하기로
김현철 "어려우실 때마다 나라와 국민 위해 간절히 기도"
< YS 서거 > 9選 YS의 마지막 등원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아침 관계자들이 영결식장 단상의 영정 주변을 꽃으로 장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은 26일 오전부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발인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엄수되는 영결식과 장지인 국립현충원까지 운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유족들은 오전 10시께 발인예배를 올렸다. 예배에는 차남 현철씨를 비롯해 가족, 친지, 지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추모시를 읊자 장내는 이내 숙연해졌다. 현철씨는 고개를 숙였고 추모시가 끝나자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현철씨가 단상에 올라 “영광의 시간은 짧았고 고통과 번뇌의 시간은 길었다. 아버님께서 항상 자주 쓰시던 말씀이다”며 “매번 어려우실 때마다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정말 간절히 기도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간절한 기도의 소망이 결실로 맺어진 것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 민주화의 영광을 얻으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0분간 진행된 발인예배 후 유족과 지인들은 다시 3층의 빈소로 이동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발인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발인예배에 참석했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로 떠났다.

오전 11시께에는 장례식장 밖에서 운구 예행연습이 진행됐다. 만약을 대비해 운구차량 2대가 준비됐다.

한편 이날까지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누적 조문객수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3만6900여명이며, 유가족 측은 이날 정오까지만 조문객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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