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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싸이 “‘강남스타일’ 인기 부담, 실제 강남도 잘 안가”

‘컴백’ 싸이 “‘강남스타일’ 인기 부담, 실제 강남도 잘 안가”

기사승인 2015. 11.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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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사진=이상희 기자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무겁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3년 5개월만에 발표될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과의 비교는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싸이는 "나는 '강남스타일'이 너무 무겁다. 부담도 크다. 그래서 실제 강남도 잘 안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준 뒤 "'대디'는 '대디'로, '나팔바지'는 '나팔바지'로, 또한 9곡이 든 정규 앨범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지에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1일 0시 공개될 싸이의 7집 '칠집싸이다'는 앨범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청량감 넘치는 시원함과 흥 그리고 존재감 등을 강조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 이후 초심을 찾겠다는 싸이의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싸이와 작곡가 유건형이 함께 한 작품으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7, 80년대의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대디(Daddy)'는 작곡가 유건형과 Teddy, Future Bounce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자이언티, 2NE1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다이나믹듀오 개코 등이 참여했으며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싸이는 12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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