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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싸이 “美빌보드 욕심? ‘강남스타일’ 같은 사건, 이젠 없다”

[★현장톡] 싸이 “美빌보드 욕심? ‘강남스타일’ 같은 사건, 이젠 없다”

기사승인 2015. 12. 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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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사진=이상희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에 욕심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3년 5개월만에 발표될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싸이는 "국내에서 모습을 보여드린 지 꽤 됐기 때문에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려 한다"며 "또한 크리스마스 연말 콘서트가 있어 해당 무대에서 신곡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은 아무런 생각 없이 넋놓고 있다가 얻어걸렸고 '젠틀맨'은 확실히 해외를 겨냥하고 만들었다. 이번에는 의도하지 않되 걸릴까 하는 느낌, 짬짜면 같은 느낌이다. 솔직한 마음"이라며 "국내 팬들이 공연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여건이 허락되는 하에 직접 찾는 무대를 많이할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싸이는 "해외에서는 6집 때보단 인지도가 크고 '젠틀맨' 때보단 '강남스타일'의 버프가 떨어졌으니 그 중간 정도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싶다. 불러주면 간다"라며 "빌보드는 택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느 순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당부드리는 건 두번 다시 '강남스타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순수 한국말로 된 노래가 모든 대륙에서 들려오는 건 확률적으로 적은 일이었다"고 당부했다.


한편 12월 1일 0시 공개된 싸이의 7집 '칠집싸이다'는 앨범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청량감 넘치는 시원함과 흥 그리고 존재감 등을 강조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 이후 초심을 찾겠다는 싸이의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싸이와 작곡가 유건형이 함께 한 작품으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7, 80년대의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대디(Daddy)'는 작곡가 유건형과 Teddy, Future Bounce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자이언티, 2NE1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다이나믹듀오 개코 등이 참여했으며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싸이는 12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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