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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브라질 통화가치 하락, 대응전략 마련해야”

코트라 “브라질 통화가치 하락, 대응전략 마련해야”

기사승인 2015. 11.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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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 정치권 갈등, 헤알화 가치 하락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코트라는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제 동향 및 우리 기업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중 마케팅 및 중국 기업과의 협력 진출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지난 5년 동안 2배 이상 상승해 지난 9월에는 1994년 이후 최고치인 1달러당 4.25헤알을 기록했다. 경제성장은 2010년부터 점차 둔화돼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며, 수출·수입·민간 소비 또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경기와 무관하게 막강한 소비력을 지닌 브라질 고소득층을 공략하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펼치거나, 저가형 제품으로 위축된 중산층을 겨냥하는 이중전략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은 과거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오고 있기 때문에, 타기업이 투자를 철수하는 침체기에 현지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향후 수확을 거두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브라질 시장 진출 가속화 행보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5월 19일 리커창 총리는 브라질을 방문해 인프라와 자원·에너지·농축산 사업 등 약 533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협정에 서명했다.

양은영 코트라 구미팀장은 “경기 침체기에 오히려 활발한 AS 부품시장·M&A 시장 등에 진출하고, 중국 기업들과 합작을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등 위기 속 기회요인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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