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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끝…매매가 전세가 상승폭 동반 하락

가을 이사철 끝…매매가 전세가 상승폭 동반 하락

기사승인 2015. 11.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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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9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진0.31%, 전세가는 0.01%포인트 축소된 0.4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월세가격은 상승폭이 지난달과 같은 0.06%을 유지했다.

수도권(0.37%)은 서울 강북지역·경기·인천이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도와 공급과잉에 따른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비수도권(0.25%)은 제주가 이주민 수요 증가·신공항 건설 호재 등으로 상승을 이끌었다. 광주도 산업단지 유입인구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제주(1.02%) △광주(0.54%) △부산(0.47%) △서울(0.46%) △대구(0.45%) △경기(0.34%) △충북(-0.08%)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수도권이 0.59%, 비수도권이 0.25% 올랐다.

서울 강북 지역은 학군과 교통여건이 양호해 전세수요가 꾸준한 노원·성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 지역은 준월세 또는 준전세 전환으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강서·구로·강남구를 중심으로 지난달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일산동구·원미구·파주시가, 인천은 부평·중구가 상승을 견인했다.

비수도권은 광주와 제주가 유입인구가 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전세 상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신축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서울(0.75%) △광주(0.64%) △제주(0.57%) △경기(0.53%) △부산(0.42%) △인천(0.38%) △대구(0.38%) 등 모든 시도에서 올랐다.

월세가는 수도권이 0.07%, 비수도권이 0.05% 올랐다.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준전세가 월세 상승을 이끌었다. 제주가 17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5.9%로 지난달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25.6%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택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매매심리가 위축돼 매매가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전세가는 수급불균형 지속으로 상승세 유지, 월세가는 소폭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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