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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박근혜 대통령,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기사승인 2015. 12. 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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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 현장 '바타클랑 극장' 찾아 헌화 묵념 애도...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코리아 나우'(Korea Now) 한국공예 패션디자인전 관람
박 대통령,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테러 참사 현장인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흰색 꽃다발로 헌화한 뒤 두 손을 모은 채 한참 동안 묵념했다.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이슬람국가(IS) 테러로 9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이 바타클랑 극장 앞에서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박 대통령은 펠르랭 장관에게 파리 테러 참사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대통령 방문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빡빡한 외교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파리 시내 루브르박물관 옆 파리장식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나우’(Korea Now) 한국공예 패션디자인전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다비드 카메오 장식미술관 총관장, 올리비에 가베 장식미술관 관장 등의 안내를 받으면서 약 30분가량 작품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이 2013년 2월 25일 취임식 때 입은 한복을 재현한 것과 그 해 11월 서유럽 순방 때 입은 한복이 나란히 전시됐다.

가베 장식미술관 관장은 “한국에서도 이런 대규모의 행사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서양에서 최근 관심을 끄는 한국의 패션 등이 소개되는 아주 중요한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가베 관장은 “프랑스 관람객이 중국·일본과 다른 한국의 공예와 디자인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 1월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공예와 패션, 그래픽 디자인 등 3개 분야 작가 151명이 만든 15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파리장식미술관에서 특정 국가의 공예 예술작품이 전시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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