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GC1107’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기술로 Td백신을 개발해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효능과 안전성에서 기존 백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로 접종하고,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파상풍·디프테리아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의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