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병호, 미네소타행 확정…경쟁 상대는 누구?

박병호, 미네소타행 확정…경쟁 상대는 누구?

기사승인 2015. 12. 02. 10: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병호, 미네소타와 5년 최대 1천800만 달러에 계약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한국 프로야구의 ‘홈런왕’ 박병호(29)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기본 계약은 4년 총액 1200만 달러지만 5년째 구단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5년 총액 1800만달러(약 208억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영입을 위해 입찰액 1285만달러를 포함해 총 3085만달러를 지불했다.

박병호의 미네소타행이 확정되면서 그가 어떤 포지션에서 경쟁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리 라이언(62) 단장은 앞서 그의 위치를 지명타자로 강조한바 있다.

라이언 단장은 지난달 10일 “1루수나 3루수로 활약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지명타자가 더 어울린다”며 “선수단의 사정에 따라 1루수는 마우어 또는 3루수는 트레버 플루프(29)에게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마우어라는게 프로야구계의 중론이다. 마우어는 2001년 MLB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의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해 한 번도 이적하지 않은 붙박이 선수다. 애초에 포수였던 그는 2010년 미네소타와 8년간 총액 1억8400만 달러로 재계약하면서 MLB 포수들 가운데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 2014년부터 1루수로 전향해 무난하게 두 시즌을 보냈으며 올해 592타수 157안타 10홈런 66타점 타율 0.265를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