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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8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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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수놓을 두 거장의 피아노…시프·시시킨, 내달 무대에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노 거장 두 명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안드라스 시프(72)와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의 혈통을 잇는 차세대 강자 드미트리 시시킨(34)이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시시킨은 다음 달 8일, 시프는 15일 리사이틀을 연다.바흐 해석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시프는 '피아니스트들의 교본',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정교하고 절제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미술·음악·연기 경계 없이…"모두가 나의 언어"

올 봄 전시계에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했다. 배우로 알려진 박신양, 미술가이자 음악가·배우인 백현진, 그리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김수철. 이들의 공통점은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과는 다른 '화가'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랜 시간 축적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예술 장르 간 경계가 무너지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오는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박신양의 두 번째 개인전 '제4의 벽'은 전시의 개념 자체를 뒤흔든다. 20..

이우환의 '점' 하나에 쏠린 눈… 양대 경매사, 300호 대작 나란히 출품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의 양대 산맥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이달 정기 경매에서 이우환의 초대형 대작 '다이얼로그(Dialogue)'를 나란히 전면에 내세우며 정면 승부에 나선다.먼저 포문을 여는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강남센터에서 '제190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의 중심은 2008년에 제작된 이우환의 300호 크기 '다이얼로그'(추정가 9억5000만~18억원)다. 캔버스 위 묵직하게 내려앉은 점 하나가 화면 전체에 팽팽한 긴장..

이서진·고아성 출연 연극 '바냐 삼촌' 5월 개막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출연하는 연극 '바냐 삼촌'이 5월 7∼31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 무대에 오른다.올해 데뷔 27주년을 맞은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끊임없이 내뱉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을 향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고아성도 영화 '괴물'로 데뷔한 지 20년 만에 연극 무대를 밟는다. 바냐와 함께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인 소냐 역을 맡았다.베테랑..

설 연휴, 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볼까

설 연휴를 맞아 주요 미술관들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무료로 개방된다. 과천관과 덕수궁관, 청주관은 연휴 기간 내내 휴관 없이 운영되며, 서울관만 설 당일인 17일 하루 문을 닫는다.서울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15팀이 참여한 기획전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가 진행 중이다.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고 사라지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유한성과 물질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전시다.덕수궁관에서는 '향..

설 연휴 맞아 전통춤·가족공연 '풍성'

설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 춤과 국악 공연부터 창작 뮤지컬과 연극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는다.먼저 전통 예술 무대가 연휴 분위기를 돋운다. 국립무용단은 오는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기획공연 '2026 축제'를 선보인다. 명절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백성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정월대보름부터 동지까지 이어지는 세시풍속을 춤으로 풀어낸다. 강강술래,..

청년이 만드는 정책 콘텐츠…KTV, 온라인 크리에이터 모집

KTV 국민방송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KTV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KTV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총 10명 내외의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KTV 공식 SNS 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서 활동하며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장년층 중심의 KTV SNS 채널에 청년 구독자의..

최휘영 장관 "우리 문화 원천적 에너지 여전히 뜨거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음 달 21일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공연에 대해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며 암표 차단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최 장관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6개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BTS가 복귀 첫 무대로 광화문 광장을 선택한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암표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

재미동포 18인의 성공기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 출간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숱한 역경을 딛고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재미동포 18인의 삶을 담은 책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저자 김호일)가 출간됐다. 그동안 미국 내 한인 성공 사례가 개별 인물 중심으로 단편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18명의 삶을 심층적으로 엮어 한 권의 단행본으로 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이 책은 특히 저자가 미국 동남부 지역을 직접 돌며 인물을 발굴하고 인터뷰해 완성한 기록이라는..

"박수근의 혼 잇는 젊은 예술" 양구서 결실 맺는다!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예술 정신을 계승하는 전시회가 강원도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박수근미술관은 12일부터 4월 26일까지 미술관 내 현대미술관과 박수근 파빌리온에서 '창작스튜디오 20기 입주작가 결과보고 개인전'을 개최한다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양구의 산하(山河)를 벗 삼아 예술적 고뇌를 이어온 4인의 작가가 던지는 '현대적 질문과 실천'을 집대성한 자리다.◇ 2006년 이후 '예술가의 요람' 역할 톡..

[새책]왜 그는 펜을 놓고 현실로 뛰어들었나 '세상을 기록하던 사람에서 바꾸는 사람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정치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이 깊어지고 있다. 말은 넘치지만 책임은 보이지 않고, 정책은 쏟아지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민 사이에서는 "정치는 왜 늘 설명에 머무는가. 누가 행동으로 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자연스레 나온다.이 같은 질문 앞에 한 언론인이 새로운 선택을 했다. 30년간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사회·국제 현장을 기록해 온 이봉준 전 기자다.이봉준은 연합뉴스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사건과 재..

"투자로만 접근 말고 작품이 주는 진정한 가치 체험해야"

2025년의 냉정한 조정기를 지나 2026년 미술시장은 '조용한 회복(Quiet Recovery)'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새해 첫 경매 결과는 그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수석경매사)는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하지만, 시장이 다시 숨을 고르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16년 이상 국내 미술 경매 현장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2012년 '퇴우이선생진적'(34억원)을 비롯해 김환기 작품..

[투데이갤러리]백현진의 '멈춤'

백현진은 평생 서울에 터전을 두고 전시장과 무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예술가다. 끊임없이 변화해 온 서울처럼 자신 또한 달라지고 있음을 긍정해 온 그는, 이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오며 보고 느낀 경험들을 몇 해 전부터 작업의 흔적으로 남기기 시작했다.백현진은 최근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안정과 불안, 익숙함과 낯섦,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는 동시대 서울의 가변적인 모습을 그만의 어법으로 걸러냈다. 그의 작품들은 서울이라는 공간을 개인의 감..

'보이지 않는 감시'를 신체 언어로 풀어내다

사회 전반에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감시'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한국창작무용 작품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수 댄스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작품은 '파놉티콘'이라는 개념을 핵심 키워드로 삼는다. 원형 감옥이라는 상징적 구조 안에서 실제 감시자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를 통제한다. 외부의 감시는 점차 내면화되고, 개..

베니스서 던진 '집'의 질문, 서울에서 다시 읽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세계 무대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은 '집'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시간과 기억, 사회적 관계가 축적된 장소로 바라보며 한국 사회의 주거 현실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베니스 현지에서 선보인 한국관 전시를 국내 공간에 맞게 재구성한 귀국전이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헤비메탈 사운드부터 미디어아트까지...판소리 '적벽가'의 변신

한국 공연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판소리 '적벽가'가 헤비메탈의 강렬한 노이즈와 첨단 미디어아트라는 옷을 입고 관객과 만난다. 전통의 틀을 깨고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두 가지 '적벽'이 올해 무대 위에 오른다.판소리 '적벽가'는 중국의 고전 소설 '삼국지연의'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인 '적벽대전'을 바탕으로 한다. 본래 외래 소재를 우리 식으로 수용한 이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가장 기량이 뛰어난 명창만이 소화할 수 있는 '최고..

"전 세계가 풀어야할 문화유산 환수...법적 기반 마련돼야"

"국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지에 거주하는 약 750만 재외동포입니다. 이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합니다."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4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TV' 특별대담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국외소재문화유산의 보호 및 환수·활용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담은 부두완 아시아투데이 방송AI콘텐츠사업국장이 진행했다.이 이사장은 "해외에 있는..

“버거판 ‘최대 격전지’ 됐다”…KBC 2026, 120개 브랜드 몰렸다

대한민국 수제버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버거챔피언십(KBC) 2026'이 예선 접수 단계에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KBC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마감된 참가 접수 결과, 약 120개 브랜드가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모집에는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개인 브랜드,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운영위원회는 접수 결과를 반영해 예선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

"국민 일상과 가까이 호흡"...국중박, 30분 일찍 개관·분기별 휴관

지난해 650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박물관 전성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꾼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박물관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호흡하고 그 경험을 세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혁신안을 발표했다.가장 먼저 체감될 변화는 관람 시간과 휴관일의 전면 재설정이다. 오는 3월 16일부터 박물관 개관 시간이 기존 오전 10시에서..

[투데이갤러리] 여태명 '남북통일' 방패연 - 북녘하늘에 안부를 묻다

방패연 속 '남북통일'은 서예·문자예술학 교수 여태명이 민족의 숙원을 먹과 금빛 서예로 형상화한 역작이다.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배경 위로 금색 한자 남북통일이 힘차게 새겨져 있다. 좌측 상단 '사람 인(人)자 위에는 뿔이 달린 인간 얼굴을 한 새가, 우측 '언(言)'자 위에는 비둘기가 편지를 물고 있어 남과 북이 안부를 묻고 소통하자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태명은 전통 서예와 문자 상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승화시켰다.좌측 중간의 문양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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