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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달 로체 페이스리프트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모델의 명칭을 ‘로체 이노베이션(Innovation)’으로 정하고, 내수 중형세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총 3만2711대의 로체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쏘나타 11만9133대, 르노삼성 SM5 7만3057대의 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로체가 그간 동급에 비해 실내가 좁고, 디자인의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통해 중형세단 시장에서 2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형제차’인 현대차 쏘나타와의 본격적인 차별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외관은 기존 로체의 모습에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기존 로체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였다면, 지난 3월 미국 뉴욕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로체 이노베이션은 마치 스포츠 세단을 연상케 할 정도로 날렵해졌다. 기아차 디자인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개조작업에 참여, ‘새로운 차’로의 변신을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차 크기도 기존 로체에 비해 5㎝ 가량 길어져, 현대차 쏘나타의 전장(4800㎜) 보다 조금 더 긴 48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에서는 기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교체해, 현대차가 지난해 쏘나타 트랜스폼을 내놓으며 파란색 내부 조명을 택한 것과 차별화했다.
실내 계기판의 경우 스포츠 모델에 많이 사용되는 실린더형 계기판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또 차량에 장착된 각종 장치에 있어서도 쏘나타와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기아차는 속도 구간별 연료절감을 유도하는 ‘에코 드라이빙’과 버튼식 시동장치, 현대오토넷이 최근 개발한 룸미러와 일체형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했다. 또 다이내믹 시프트와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 등도 새로이 추가했다.
다만 로체 이노베이션은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쏘나타와 차이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