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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집행부 주요안건은 미래전략과의 (재)충남테크노파크 출연금 지원(안)을 포함한 13건의 세부안건설명과 아산시의회 자체협의사항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방안 등이다.
김영애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시정전반 내실 있게 계획됐는지 파악하고 집행부에서는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시된 의견들을 잘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문병록 미래전략과장의 미래 신성장 동력 과제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을 위한 (재)충남테크노파크 출연금 지원(안)에 대한 세부사업계획 설명에 대해 전남수 의원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심사를 하면 용역사업 수행의 지연 등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추후 행정사무 감사 등에서 심도 있게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조국환 기업경제과장의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악화,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정부(산자부), 지자체, 기업 등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에 부담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유동화 회사채 보증사업’ 참여에 대해 장기승 의원은 산자부 주관 사업으로 광역자치단체인 충남도와 협의해 시군 부담률을 최소화 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홍성표의원은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미영 의원은 “아산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는데 2018년도 아산시 자동차 부품업체 3개소가 경영악화로 폐업한 상황으로 앞으로 이직과 퇴직이 없도록 아산시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만섭 체육진흥과장의 ‘2019년도 아산무궁화FC 운영계획과 향후 운영대안 로드맵’ 설명과 관련해 장기승 의원은 “3개 기관 협약서에 의하면 재계약 하지 않고 연장하지 않은 행위는 자동해산이며 2019년도 본예산 심의시 예산삭감 했음에도 다시 은근슬쩍 임의 시행하는 것은 의회의 의결사항을 무시한 처사로 행정의 연속성 일관성을 지켜야 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맹의석 의원은 무궁화축구단 운영상 문제점을 “예산삭감으로 정상적인 참여가 불가하다 기록한 부분은 현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으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며 추경 예산반영이 안될 시에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미영 의원은 “예산삭감에도 불구 의견이 바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집행부의 상당한 고민이 보이며 시민의 요구와 정서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
전남수 의원은 “몇몇의 시민요구만 있으면 들어줘야 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인지 좀 더 심도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며 논쟁이 이어졌다.
또 조미경의원은 “최소한의 운영경비 5억원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기존 운영협약 기간에 대한 정책혼선은 행정의 미비함으로 기인한 것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 및 관람권에 대해 아산시는 책임 있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신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현인배 의원은 “축구단에 예산을 지원함에도 아산시의 성과가 무엇인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및 경제적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폭넓은 의견을 갖춰 사전이해와 설득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행정부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의원회의에서는 아산무궁화축구단과 관련해 시의원들의 깊은 관심과 고심을 엿보였으며, 지역의 예민한 현안사업인 만큼 의원들이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를 펼쳐 사뭇 긴장감이 도는 회의장을 방불 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