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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 창설…신속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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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10. 16:45

민첩한 출동과 현장대응을 통한 ‘시민 생명 지키는 최전선 역할’ 기대
[붙임] 재난안전기동대 출범 6
대구시재난안전기동대 출범./대구시
대구시는 10일 최근 잇따른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대형화와 예측 불가한 재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기동대'를 창설했다.

재난안전기동대는 재난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산림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재용 경제환경위원장, 산림청 관계자와 구·군 재난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재난안전기동대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인사말씀, 재난안전기동대 선서,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산불진화차량과 산불감시 드론 등 기동대 장비 시연과 함께 대구산불재난대응센터와 기동대 사무실을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특히 산림청이 보유한 '드론영상관제차량'과 3500리터 규모의 '특수산불진화차량'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붙임] 재난안전기동대 출범 7
재난안전기동대 출범식./대구시
이번 재난안전기동대는 지난 3월 달성군 함박산과 4월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활약했던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산불뿐만 아니라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 자연재난과 다중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기동대는 대구시 재난대응을 총괄하는 재난안전실장의 지휘 아래 평상시에는 안전 계도와 재난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에 신속히 투입돼 초기 대응 역할을 담당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기동대는 대구시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며 "모든 유관기관이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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