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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으로 청렴 가치를 나누다…김천시 ‘청렴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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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20. 10:34

2행시 콘테스트부터 뮤지컬까지…흥미로운 콘텐츠로 청렴 실천 의지 다져
김천시 소통에 공감을 더하는 ‘청렴콘서트‘ 개최
배낙호 김천시장이 지난 18일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열린 청렴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가 청렴 문화 정착과 공직사회 전반의 청렴 가치 확산을 위해 색다른 청렴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

김천시는 지난 18일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45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 청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소통과 공감 중심의 교육 방식으로,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게 김천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콘서트는 2행시 콘테스트, 청렴 특강, 청렴 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콘서트의 문은 '청렴, 소통, 공감' 중 한 단어를 활용한 2행시 콘테스트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직접 작성한 2행시를 대시보드에 부착하고, 우수작 작성자는 무대에서 낭독하며 참석자들과 청렴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

이어진 청렴 특강은 '문제로 보는 청렴의 핵심'을 주제로, 법령뿐만 아니라 실생활 속 사례와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구성돼 몰입도를 높였다.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청렴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마지막 순서인 청렴 뮤지컬 '온에어! 청렴FM'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라디오쇼 형식으로 꾸며진 이 공연은 실제 사연과 고민을 담아 공직자들이 청렴에 대해 보다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직원은 "사연을 통해 법령의 취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청렴 교육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배낙호 시장은 "청렴은 특별한 순간에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 한 통, 문서 한 줄, 선택 하나에서도 실현되는 것"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청렴을 생활화하는 공직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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