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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베트남 닌빈성 ‘계절근로자 도입 MOU’ 인력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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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1. 02. 09:02

현재 501명 근로자 영농현장서 작업
아산시-베트남 닌빈성 계절근로자 도
오세현 아산시장(왼쪽)이 지난달 31일 베트남 닌빈성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이 베트남 닌빈성을 방문해 안정적 농촌 인력 확보 및 상생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닌빈성 청사 회의실에서 닌빈성과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베트남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닌빈성 산하 노동보훈사회부의 기능이 내무부로 이관된 이후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아산시는 2022년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도입해 매년 참여 인원을 확대해왔다.

2025년 현재 501명의 근로자가 지역 농가에 배치돼 영농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양 지역 간 인력 교류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근로자들이 체류기간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 점검, 주거시설 개선, 통역 및 생활 지원 등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 시장은 "이번 닌빈성과의 협약은 양 도시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인적 교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촌 일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닌빈성은 젊고 우수한 농업 인력을 다수 보유한 지역으로, 아산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계절근로자 파견을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이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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