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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캐릭터 IP ‘KKonThat’, 글로벌 OSMU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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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1. 12. 10:00


주식회사 퍼뷸러스가 ‘K-콘텐츠 엑스포 Poland 2025’에서 폴란드 현지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제공/주식회사 퍼뷸러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주식회사 퍼뷸러스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콘텐츠 IP 마켓(Contents IP Market)' 현장에서 스페인 현지 음악 프로덕션 ZIPZAP Music Production(ZIPZAP)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K-박람회 스페인 2025'에서 체결된 MOU가 공식 파트너십으로 발전한 것으로, 한류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동 음원 제작 및 발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을 뜻한다.

양사는 국악과 K-POP을 스페인 음악의 리듬과 정서와 융합한 공동 음원을 제작하며, 해당 음원은 퍼뷸러스의 캐릭터 IP 'KKonThat'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완성된 음원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정식 발매된다. 한국과 스페인 음악 산업의 창작 협력과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퍼뷸러스는 현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 중인 'K-콘텐츠 엑스포 Poland 2025'에 참가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지난 5일 현지 음악 기관인 Music Export Poland와 Society of Polish Audiovisual Composers(SPACe)와의 MOU를 새롭게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KKonThat' IP를 활용한 공동 음원 개발, 공동 프로덕션, 그리고 라이브 음악 및 시각예술 융합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퍼뷸러스는 K-POP과 국악을 비롯한 한국 음악의 서정성과 폴란드 작곡가들의 클래식·일렉트로닉 사운드 감성을 결합해 'Cultural Fusion Sound Project'를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퍼뷸러스는 스페인·폴란드·한국을 잇는 '글로벌 음악 협력 삼각 네트워크'를 완성하며, 유럽권에서 한류 캐릭터 IP를 매개로 한 문화융합형 OSMU 생태계를 가시화하고 있다.

퍼뷸러스는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글로벌빌리지 K-POP 콘서트의 30분 오프닝 무대에 초청되어 'KKonThat DJ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무대는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폭 70미터 규모의 대형 스테이지로, 캐릭터 IP가 주체가 되어 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IP 기반 실감형 무대 콘텐츠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게 된다.

'KKonThat'은 이번 무대에서 국악, K-POP,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신곡 및 리믹스 무대를 통해 한국의 전통성과 현대 대중음악, 그리고 캐릭터 문화가 융합된 한류 IP 공연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보라 퍼뷸러스 대표는 "'KKonThat' IP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음악과 시각예술, 공연을 하나의 언어로 연결하는 문화융합형 OSMU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페인에서의 정식 계약, 폴란드 음악 기관과의 협력, 두바이 무대 진출은 캐릭터 IP가 창작 주체이자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흐름이다"고 말했다.

폴란드 Society of Polish Audiovisual Composers(SPACe) 관계자는 "KKonThat 프로젝트는 폴란드 작곡가들이 K-POP과 한류 IP의 세계에 창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다. 음악과 캐릭터,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하나로 융합되는 이 협업이 문화 간 창작 교류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CKL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주식회사 퍼뷸러스와 같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입주지원과 제작지원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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