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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지원사업 효과 좋네’…반석산업, 고창 땅콩으로 세계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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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11. 13. 06:00

'2025 강한 소상공인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 통합 대상 수상
캡술형 제품 개발·출시에 소진공 1억원 지원
10월 기준 매출 37억원, 올해 50억원 매출 목표
송찬영 대표 "해외 진출도 추진…더 많은 물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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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위치한 땅콩 밭에서 일하고 있는 송찬영 반석산업 대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덕분에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진공의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장 영예로운 지원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2일 국산 땅콩 전문 식품기업 '반석산업'의 송찬영 대표는 '2025 강한 소상공인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 통합 대상에 선정된 후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성장지원사업에는 전국 7000여 개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반석산업은 최종 선정된 60개 기업 중 하나다. 송 대표는 "기존 유리병형 제품은 숟가락으로 떠야 하고, 입구에 묻어 오래 먹기 불편한 문제가 있었다"며 "이에 1회분 용량으로 신선도를 높인 캡술형 제품을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진공의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캡술형 미니컵 땅콩버터를 개발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반석산업은 △연예인 모델 기용 △제품 사진·영상 촬영 △상세페이지 디자인 △옥외 광고 △해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종합적인 브랜딩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캡슐형 제품은 꼭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개발비 부담이 컸다"며 "성장지원사업으로 1억원을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올해 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국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땅콩 외에도 광양 매실, 안동 매실, 서산 밤 등 국내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소비자 체험 공간과 브랜드 확장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반석산업은 소진공의 성장지원사업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장에 주력한 결과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매출은 37억원이다. 반석산업은 쿠팡(로켓와우)·마켓컬리·자사몰·오픈마켓·월마트 온라인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올리브영에도 입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반석산업처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산업 생태계를 넓히는 사례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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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곡 땅콩버터 스무스' 제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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