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티에스이, 대구에 회로설계센터 설립…지역 반도체 생태계 확장 가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2010006365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12. 16:25

대구시-티에스이, ‘회로설계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동대구 벤처밸리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연구개발 거점 마련
[붙임]_티에스이_회로설계센터_투자협약식_사진_3
티에스이 회로설계센터 투자협약식./대구시
대구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티에스이와 동대구 벤처밸리 내 '회로설계센터' 개소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995년 설립된 티에스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 인텔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며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 3개사를 포함한 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브카드, 인터페이스 보드, 테스트 소켓 등으로, 특히 인터페이스 보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세계 1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개소되는 회로설계센터는 대구테크노파크 내에 위치하며, 지역인재 채용과 산학 협력을 통해 반도체 기술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센터는 오는 12월 중 개소되며, 초기 10명을 시작으로 3년 내 50여 명 규모로 확대하고 검사장비 개발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명진 티에스이 대표는 "대구는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한 도시로, 지역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 인력 양성, 기업 공유형 팹 'D-FAB' 구축,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 개소 등 반도체 산업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티에스이의 회로설계센터 개소는 대구 반도체산업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