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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신임 대표 접견…한·독 지방정부 교류‧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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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1. 14. 17:12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은 14일 서울시의회에서 헨릭 브라운(Henrik Braun)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 신임 대표를 접견하고, 한·독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사회정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는 14일 서울시의회에서 헨릭 브라운(Henrik Braun)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 신임 대표를 접견하고, 한·독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사회정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호정 의장은 브라운 대표의 부임을 환영하며 “서울시의회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수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심화해왔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양측은 그동안 이뤄진 주요 교류 사례를 공유했다. 2023년 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회 대표단의 서울시의회 방문, 2024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의 독일 방문 등 상호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재단 주선으로 독일 연방하원의원 대표단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국회를 찾아 연방의원들과 재회하는 등 양측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 기관은 양국의 공통 사회 현안인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독일의 육아휴직제, 유연근무제, 탁아시설 확충 등 가족친화적 정책과 한국의 제도 개선 노력에 대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최 의장은 “한국과 독일은 산업화·고령화라는 구조적 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AI·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저출산·복지 등 사회정책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독일 본부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며, 각국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대표적 정치·사회 정책 연구기관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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