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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3Q 영업익 402%↑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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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4. 11:03

매출액 446억원 기록…전년비 34% 올라
스포츠 상품화 결실, 247억원 매출 올려
학생복 사업과 신사업 워크웨어까지 가세
형지엘리트_CI
형지엘리트가 패션 업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을 5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및 학생복, 신사업인 워크웨어 등 전개 중인 사업들이 모두 실질적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5기 1분기(2025.07~2025.09·6월 결산법인)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2% 올랐다. 매출액도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34% 증가, 당기순이익(62억원)도 4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에 "스포츠 상품화 사업 및 학생복 사업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사업인 워크웨어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트리플 성장엔진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1분기 매출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5% 성장했다. 사업 초기부터 집중해온 야구 종목의 흥행이 굿즈 판매 확대로 이어졌고, FC바르셀로나·FC서울과의 상품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친선경기 기념 팝업스토어도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복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 증가했다.

형지엘리트는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생복 부문이 프리미엄 교복 전략을 앞세워 중국에 이어 아세안 시장으로까지 판로를 넓히고 있고, 스포츠 사업에서도 대형 구단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크웨어 부문 역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며 B2B 중심 구조를 보완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학생복, 워크웨어 3강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품질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전사적으로 AI 기반 경영 혁신(AX)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성장세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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