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노·사·정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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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월 출범한 노·사·정 TF의 후속 조치로, 지난 1일 경기도의료원 사측(의료원장, 6개 병원장), 노측(6개 병원 노조지부장)과 경기도(보건건강국장, 의료자원과장 등), 외부 전문가가 함께 모여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발표를 통해 그간의 경기도의료원 기능과 공익적 비용 산출 연구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유원섭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새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지역 공공병원의 거버넌스와 인력, 재정 자율성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 사측은 병원별 특성을 반영한 기능 조정과 경영 혁신 과제를 제안했으며, 노측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안정적 재정지원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노·사 양측의 제안을 토대로, 도의료원 운영에 있어 공공성 확보와 경영 자율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노·사·정이 함께 합의한 실행과제에 대해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아 파주병원 대표 노조지부장은 "공공의료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노동조합의 사명"이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실천과제를 스스로 제시하고, 현장 중심의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공공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도는 의료원의 공공성과 경영 합리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의료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노·사 그리고 여러 전문가분들이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노·사·정 TF 워크숍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마련한 운영 정상화 방안을 실제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회복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병원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논의 결과는 향후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반영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