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년 면죄부 판매로 부패했던 가톨릭은 종교개혁 후 1567년부터는 면죄부 판매를 금지했었다.
하지만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새천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주교들에게 면죄부 발급 권한을 주었고, 베네딕토 16세 현 교황 체제가 들어서면서 전세계적으로 면죄부 발급이 보편화된 것이다.
베네딕토 교황은 지난 3년 동안 연례 행사의 일환으로 9차례에 걸쳐 소속 가톨릭 교회에 면죄부 발급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최근 워싱턴과 피츠버그, 뉴욕 등지의 미국 가톨릭 교구들은 교회 공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면죄부 발급 교회와 절차를 알리는 광고를 내고 있다.
가톨릭계의 광고에 따르면 고해성사와 성찬식을 치른 뒤 교황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면 누구나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백성사를 한다 해도 곧바로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과 천국의 중간에 있는 ‘연옥’에 머물러야 하지만, 면죄부는 이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없앨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면죄부의 효과에 대해 한 신부는 자신을 찾아온 어떤 신도가 “20년동안 한번도 고백성사를 하지 않았는데 이 면죄부는 내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면죄부가 죄사함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