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휴앤락]현대카드캐피탈 야구동호회 현대 브레이커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421496

글자크기

닫기

김문관 기자

승인 : 2010. 11. 26. 06:03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괄목성장에 저희들도 놀랐죠“
                                  현대카드캐피탈 야구동호회 현대 브레이커스
[아시아투데이=김문관 기자] 최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승전보에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금융단 야구리그에서 우승을 노리는 현대카드ㆍ캐피탈(대표 정태영)의 야구 동호회 ‘현대브레이커스’의 괄목성장이 화제다.

이 동호회는 지난 2005년 12명의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으나, 5년만에 회원수가 93명에 달하는 명문팀으로 성장했다.

◇2005년 12명으로 시작....현재는 회원수만 93명

현대브레이커스의 창단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동호회는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양윤철 개인금융교육팀장이 주축이 된 12명의 열혈 야구 메니아들이 모여 조촐하게 시작됐다.

양 회장은 대학 재학시절 야구동아리에서 유격수 겸 1번 타자 및 투수로 활약한 만능 선수이다.

동호회 설립 당시에는 변변한 연습장조차 없어 한강 둔치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회원들끼리 캐치볼을 하거나 배팅연습을 하는 게 활동의 전부였다.

양 회장은 “초기 설립 당시에는 인원이 적어 시합은 커녕, 서로 모여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만 하는 수준이었다”며 “특히 글러브 하나에 30만원, 스파이크 15만원, 헬멧 10만원 등 야구가 보기보다 돈이 많은 드는 스포츠인 까닭에 경제적인 부담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동호회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2008년이다.

2008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럽(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야구에 대한 범국민적으로 관심이 늘어난데 힘입어 동호회 회원수도 60명으로 불어났다.

현대브레이커스는 2008년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야구 명문 중 하나인 덕수고등학교 야구부와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회사에서 덕수고에 매년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동호회는 덕수고의 야구시설을 이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덕수고와의 연습게임, 자체게임, 운동장 및 훈련시설(실내야구장)이용 등을 통해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는 회원만 93명으로 1군팀(현대캐피탈 현대브레이커스)과 2군팀(현대카드 현대브레이커스)을 보유한 명문 동호회로 발전했다.

◇금융위 금융단야구리그 우승 유력

현대브레이커스는 올해 금융위원회(위원장 진동수)가 주최한 금융단 야구리그 1부 리그에서 우승 유력후보로 떠오르며 괄목상대의 고사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금융권 야구의 전통적인 강자는 현대해상, 농협, 우리은행(구 한일은행) 등 과거 실업야구리그에서 정식 팀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들이다.

이런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현대브레이커스는 올해 1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이미 확정했으며, 12월 두째주말 농협과 우리파이낸셜 동호회팀의 경기 승자와 최종 결승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양회장 본인은 올해 리그에서 개인타이틀 최다 다승왕과 최대 타점왕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우승까지 거머쥐면 감독상도 받게 된다.

양 회장은 “아마추어 야구의 특성상 현재 감독 및 투수, 타자를 겸임하고 있다”며 “올해 우승이 확정되면 개인적으로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며 웃었다.

아울러 현대브레이커스의 2군팀인 현대카드 브레이커스도 재작년 금융단 야구리그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 올해 2부리그 6위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순철, 장채근 전설의 선수들이 고문으로 활약

이들의 활약의 바탕에는 회사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2008년 덕수고와의 상생협력 지원 외에도 올해 이순철 전 LG감독(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장채근 전 히어로즈 코치를 현대브레이커스 자문위원으로 초빙한 것.

이들은 과거 해태타이거즈에서 명성이 높았던 전설의 선수들이다.

지난 7월 4일 열린 야구동호회의 자문위원 초청 레슨은 32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자문위원과 장 자문위원은 이날 4시간여 동안 야구의 심리학부터 송구와 타격 등 이론과 실전을 모두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직원들은 이들의 지도에 따라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앞으로 두 자문위원의 지도 및 훈련은 연습 스케줄에 따라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당장 다음달 초순께 초청 레슨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동호회가 활기를 띄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다는게 양 회장의 전언이다.

양 회장은 “현재 동호회 총무직을 맡고 있는 모 대리의 경우 2년전 오후 1시에 결혼식 있었는데, 당일 오전에 야구시합을 마치고 급히 식장으로 향하는 등 회원들의 열정이 강하다”며 “가족들이 주말마다 야구연습을 하고 시합에 나가는 걸 반대하니까 요즘은 아예 회원들이 가족들을 야구연습장으로 데려온다”며 웃었다.

김문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