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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바람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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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0. 12. 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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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아시아투데이=황보현 기자]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에 동참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22-25 21-25 25-18 25-19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하자마자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현대캐피탈은 3연승 가도를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쏟아붓고, 이선규가 상대 공격을 9차례나 가로막는 등 블로킹 벽을 앞세워 KEPCO45의 화력을 잠재웠다.

삼성화재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주공격수 문성민이 드래프트 거부로 인한 징계로 1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는데다 서브리시브를 책임지던 임시형이 KEPCO45로 이적하면서 수비 불안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세터와의 손발도 아직은 완전치 않다. 주전 세터 권영민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다녀오느라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FA(자유계약)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삼성화재에서 영입한 ‘베테랑’ 최태웅은 최근 왼쪽 팔뚝 수술을 받아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김호철 감독은 "한 달 동안 세터 없이 훈련했다. 공격 조직력에 당분간 문제를 노출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 역시 1라운드가 끝날 때쯤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호철 감독은 소토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소토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의 가빈에 맞서기 위해 2년간 공들여 영입한 특급 용병이다.

김호철 감독은 "소토에게 공을 집중시키면서 다른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갔다"며 "용병이니 만큼 우리가 소토에게 원하는 것은 가빈(삼성화재)보다 더 원맨으로 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문성민이 돌아올 때 까지 소토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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