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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감사능력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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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 신종명 기자

승인 : 2012. 05. 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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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보다 직원 보호 우선… 금융용어 이해력도 부족?
[아시아투데이=박용준 기자, 신종명 기자] 금융거래와 원장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A새마을금고(이하 A금고)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 관계자들이 기본적인 금융용어조차 모를 뿐 아니라 고객을 보호하기 보다 임직원을 감싸는 모습을 보여 감사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게다가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입출금 전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 놓지 않은 채, 입출금 거래를 정리한 거래원장(통장) 만을 중시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1일 중앙회 관계자들은 본지가 A금고를 취재하면서 발생한 전표와 거래원장(통장)의 내역이 차이가 나는 증거를 입수한 것과 관련 “증거제시와 함께 자신들을 믿어 달라”고 주장했다.

또 고객 거래원장의 게재순서가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증거물을 제시해주면 파악하겠다“면서 ”금융기관을 믿어야지 개인을 믿을 수 있나“라고 A금고를 옹호했다.

또 해지된 고객통장의 입금 합계와 출금 합계가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는 등의 답변을 내 놓았다.

고객에게 발급된 통장계좌번호가 A금고 임직원의 계좌와 동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로 치부하는 등 고객의 재산보다 임직원의 자리보존에 치우치는 행태까지 보였다.

특히, 중복 계좌번호는 A금고가 법정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중앙회가 상식적인 업무절차를 벗어났을 뿐 아니라 고객 보호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중앙회 관계자는 또 대부분의 금융기관 중앙전산센터에서 자동이체 등을 일괄처리하는 업무인 ‘센터컷’에 대해서는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답해 업무 이해도 또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고객의 통장거래에 A금고 임직원의 이름이 다수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 등 ‘모르쇠’ 행태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중앙회의 감사능력이 떨어져 문제가 있는 마을금고를 오히려 보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금융기관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새마을금고가 특별법으로 설립됐다지만, 금융거래를 일반 금융기관과 다르게 특별하게 거래해도 되는 것으로 착각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도 "새마을금고가 도대체 뭐 하는 곳이냐. 고객이 돈을 맡기면 이를 잘 관리해주고, 자금도 빌려주는 곳"이라면서 "금융의 기본적인 용어도 모르는 사람들이 감사를 맡는다는 것은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A금고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인 상태에서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된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달 23일 본지보도 이후 곧바로 감사단을 파견했으나, 각종 자료수집에 얘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준 기자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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