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안심보장제, 프리리빙제 등 속속 도입
최근 미분양아파트 계약자에게 분양가안심보장제나 임대수익보장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건설사가 늘었다. 보장제 마케팅을 도입해 미분양아파트 계약률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19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린'에 프리리빙제가 적용됐다.
입주자가 미분양가구에 최대 2년간 살아본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의 20%(계약금 5%와 입주 잔금 15%)만 낸 뒤 잔금유예 종료 시점에 분양 등기를 끝내면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다. 만약 주변시세가 떨어졌다면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우미린 아파트 1058가구 중 50가구가 대상이다. 현재 45가구가 프리리빙제를 이용해 입주를 끝낸 상태다. 보증금은 전용 105㎡와 130㎡ 각각 8000만원, 9000만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교통이나 상권,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라며 "주변 전셋값보다 싸게 거주할 수 있어 입주자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거주기간 후 아파트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 같으면 분양받을 수 있는 안심보장제"라고 덧붙였다.
입주시점에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을 경우 계약해지가 가능한 원금보장제를 내건 단지도 있다.
선원건설의 영등포구 '신길 선원가와인'은 입주 전 최초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을 경우 계약자가 원하면 조건 없이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 준다. 중도금 대출도 해지할 수 있고 계약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계약금 환불보장 증서도 발행한다.
동아건설은 '임대수익 보장제'를 도입해 계약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 '동두천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일부 가구 중 잔금을 완납한 계약자에 한해 2년간 월 150만원씩 보장해주는 임대수익 보장제가 적용된다.
기존 계약자와 신규 계약자 간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조건을 소급 적용해주는 '계약조건고객안심보장제'도 인기다.
계약 후 할인분양이나 중도금 무이자 등 변경되는 분양조건을 기존 및 신규 계약자 모두에게 소급 적용하는 방식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를 분양하며 이 제도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대로 기존 계약자들과의 마찰을 차단하기 위해 할인분양을 하지 않겠다는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시행하는 단지도 있다.
CJ건설의 울산 남구 '삼산 팔레드상떼'는 할인분양에 따른 기존 계약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강원 동해시 '동해 코아루 디오션'도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할인분양이 없다는 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부동산대책 후 시장분위기가 살아나며 건설사들이 앞 다퉈 보장제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라며 "수요자 편에서 세제 혜택과 이런 제도를 잘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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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 '이안 서산테크노밸리' |
- 임해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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