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기업 ‘을(乙) 불만 터질라’…조심 조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812444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 정희영 기자

승인 : 2013. 05. 19. 14:26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남양유업 사태로 ‘을(乙)’에 대한 갑(甲)의 횡포가 속속 들어나며 전 국민의 질타를 받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한 층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계열사들은 그룹 총수가 최고경영자(CEO) 대상 세미나에서 상생을 다시 강조하고, CEO들이 직접 협력업체를 방문해 대화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의 문제점을 파악·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그룹 협력사 250곳이 참여해 6800명을 채용하는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58개 협력사가 참석해 모두 1670명을 채용한 것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사 경영진이 1·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경영상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 담당 부회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한 달에 10차례, 모두 80차례의 현장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11일에는 울산시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및 가족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콘서트 'H-Festival in 울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SK그룹도 다음 달 26일 워크숍을 열어 동반성장 담당 임직원들에게 동반성장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협력업체가 요구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SK텔레레콤도 지난달 30 ‘SK텔레콤 상생협의회’를 열고 ‘2013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LG그룹 역시 지난 14일 열린 계열사 임원세미나에서 구본무 회장이 직접 “협력회사와 제대로 힘을 모으고 있는지 챙겨라”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4월말 부터 이달 초까지 생산, 품질 분야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도급법 인식,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이해 등이 포함된 동반성장 교육을 실시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을'에 대한 '갑'의 횡포가 부각되면서 많은 협력업체를 갖고 있는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을 달래기'에 집중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정희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