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지난 18∼19일 이틀 연속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한 데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많은 이들의 바람으로 이는 관련국이 짊어진 공동 책임"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유도탄 발사에 관한 입장을 요구받고 "우리는 관련 보도와 (관련국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관련국들이 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대전제에서 출발, 긴장된 정세를 완화하고 상호 관계 개선에 더욱 유리한 일을 많이 하는 가운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는 중국이 한반도 긴장을 다시 격화시킬 수 있는 북한의 유도탄 발사 행위에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훙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와 관련, "안보리의 유관 결의는 반드시 집행되어야 한다"며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훙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진하려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제재 일변도의 문제 해결 방식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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