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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박인비, ‘함께 우승 해볼까’…23일 동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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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3. 05.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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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박인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출전

한국 골프의 ‘핫 아이콘’ 배상문(27·캘러웨이)과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상문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박인비는 3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다. 자신감을 얻는 배상문, 휴식 후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힘찬 스윙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계 남녀 선수가 같은 주에 열린 PGA 투어, LPGA 투어 대회에서 함께 우승한 경우는 4차례 있었다. 2005년 최경주(43·SK텔레콤)-한희원(35·KB금융그룹), 2006년 최경주-홍진주(30), 2008년 앤서니 김(28·나이키골프)-이선화(27·한화), 2009년 양용은(41·KB금융그룹)-신지애(25·미래에셋)가 같은 날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배상문은 23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열리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20일 끝난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배상문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올 시즌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 등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스윙 코치 릭 스미스, 캐디 맷 미니스터와 호흡을 맞추면서 샷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올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는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미국)과 짐 퓨릭(미국)을 제외하고는 톱랭커 대부분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만큼 배상문의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배상문의 1차 목표는 세계랭킹 끌어올리기다. 내달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위해서다. 6월 10일자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US오픈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배상문은106위에서 64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최근 손바닥 통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출전을 기권한 박인비는 한국에서 재충전하고 LPGA 투어 무대로 돌아갔다.

박인비가 시즌 4승을 노리는 대회는 올해 신설된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이다.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관전포인트는 박인비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벌이는 1위 경쟁이다. 이번 주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박인비는 10.11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루이스가 8.94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박인비가 세계랭킹과 LPGA 투어 다승 부문에서 앞서 있지만 루이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루이스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8번 ‘톱10’에 들었고 2번 우승했다.

이 밖에 최근 모빌메이 클래식 마지막날 9타를 줄이며 맹타를 휘두른 신지애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대회를 건너뛴 최나연(26·SK텔레콤)도 시즌 첫승을 노린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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