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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5승 ‘역투’…밀워키전 7.1이닝 2실점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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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3. 05. 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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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이닝 투구…아오키와의 대결은 아쉬움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5승을 던졌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마이애미 말린스전(12일) 이후 11일 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5승2패를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인 7.1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27명의 타자를 상대해 솔로홈런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탈삼진은 4개를 솎아냈고,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3.30으로 내려갔다.

이날도 류현진은 경기 초반 선두 타자 상대와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1~2회 선두 타자를 출루시켜 경기를 힘들게 풀었다.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고 안타를 허용점도 아쉬웠다. 피안타 6개 가운데 초구스트라이크를 잡고 맞은 안타가 5개나 됐다. 그러나 위기 대응 능력은 돋보였다. 1회와 5회에 2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관심을 모았던 아오키 노리치카와의 ‘한일 투타대결’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4 차례 승부에서 안타 2개를 허용했고, 내야 땅볼 2개를 유도했다.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아오키는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칼 크로포드와 맷 켐프가 류현진 도우미로 활약했다. 1번 타자 크로포드는 공격의 물꼬를 트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켐프는 선제 타점과 함께 호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아오키와 라이언 브론에게 각각 좌전 안타, 볼넷을 내주고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 타자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한 숨을 돌렸다.


2회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유니스키 베탄코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켐프가 정확한 송구로 고메스를 3루에서 아웃 시켰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두 번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첫 삼진을 빼앗았다. 아오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진 세구라와 브론을 각각 삼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전 이닝에서 실책을 저지른 유격수 닉 푼토의 호수비와 헛스윙 삼진을 묶어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후 볼넷이 나왔으나 윅스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류현진은 5회에 공 4개만 던지며 처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6회에 깨졌다. 1사 후 브론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6번째 피홈런이다. 7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8회 1사 후 아오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로날도 벨리사리오와 임무를 교대했다. 이후 아오키가 홈으로 들어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2로 늘었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초반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초 선두 타자 크로포드가 좌전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켐프가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 다저스는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연속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5점을 더했다. 3회에도 라몬 에르난데스의 홈런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9회 2점을 추가해 9-2로 승리했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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